돈벌이

[알바후기]웨딩홀 주차장 1일 알바 후기

잡학지식100 2024. 2. 25. 21:29

처음 하는 일이라서 뭐하는 건지 물어봤는데

말도 잘 안해주길래

전날 검색했는데 후기가 몇개 있긴 했지만 남자들 후기라서 

내가 남겨본다.

여자로서 주차장 알바 해본 후기다. 갔더니 막바로 지하.

예식장이 지하임. 여기부터 맘에 안들었음

개 열악하겠다 싶었음

(원래 거지도 부잣집 잔치집에 가라고 했음)

그 지하에서 또 지하 3층으로 가니  의외로 중년 여성두분이 있음

한팀인듯. 

그러다 25살 남자애 한명 투입.

조끼랑 카우보이모자주고 형광봉이랑 무선기 줌,

1년 정도 한 아주머니가 무선기 첨 해본다함

이날만 투자한것 같음.

여튼 4명이 한팀처럼 두명쉬다가 두명 일하고 

뭐 그렇게 로테이션 되는데

하는 일은 첨엔 지하에서 차들 들어오면 혼주차량 일반 차량 구분해서

주차장 한바퀴 돌게끔 유도

다 차면 더 밑으로 가서 더 내려가라고 유도

여튼 빈 주차장 채우는 식

두 어시간 하다보니 죙일 있으면 폐 손상 되겠다 싶었음

지하 자체도 공기가 메롱인데 타이어 먼지 / 매연도 장난 아님. 

전기차 반가움.

난 마스크를 준비했는데 남자애는 준비 안해왔음

그러다 점심때 되니 위로 가라길래 다행이다 싶었음

그런데 점심에 컵라면을 들고 1층 주차장 입구에 한 가운데  난간 턱 땅바닥에서  컵라면 뜯고 커피포트에 물데워야함

개 충격 받았지만 놀란 척은 못했음 . 

그리고 김밥한줄 나옴

원래는 김밥만 나오는데 너무 추운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도시락 준다했음

그걸 어디서 먹냐 , 맞은 편 빌딩 밖에서 먹어야함

자기들 예식장 빌딩 앞은 안됨

우리는 . 내가 있어서 그런지 실장놈이 안에서 먹으라면서

'그새끼'가 뭐라하면... 하고 끝을 흐림

그 새끼는 빌딩 경비아저씨 같음

그아저씨 영역인데 지가 뭐 어쩔거야 ㅋㅋㅋ

여튼 사발면 먹으면서 한소리 들었었는 지

나랑 중년아줌마 둘만 안에서 먹었음

다른 남자애는 빌딩앞에서 먹음

난 혼날까바 나가서 먹고 싶었는데 아줌마가 나가기 싫으하셔서 그냥 먹었음

안에서 먹으나 밖에서 먹으나 편치않은 모양새 ㅡ.ㅡ;;

 

여튼 청소 알바가 백배 낫다 싶었던게

여기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음

뒤에서 감독이 쉬라면 쉬고 나오라면 나오고 점심 먹으라면 먹고

나오라면 나오고  가늠할 수 없음 . 계속 오분대기조처럼 마음 졸여야함

쉴시간을 언제 주는지 언제까지 쉬게 해주는 지 가름할 수 없고

역할도 로테이션 되는 듯 하면서 안됨 고정 역할

팔빠지거나 목이빠지거나 운좋아서 진짜 가만히 서있는 분도 있음

뭐야 이게 ㅡ.ㅡ;;

난 점심 먹은 뒤엔 예식장 주차장이 아니라 맞은편 상가 주차장으로 안내하라는데

팔을 계속 흔들으라는 거임  

부실하게 흔들면 와서 실장놈 잔소리 퍼부움

뒤에서 계속 감시.

지상이라 좋았는데 지옥됐음

시간 열라 안감. 가만히 서있으니 이렇게 시간이 안가다니

주변에 썰렁한 건물 뿐이고. 음악을 들을 수도 없어서

진짜 1분이 한시간 같이 흘렀다.

그리고 

실장놈 없는 지하가 부러웠음

이놈이 계속 와서 인상이 좋다는 둥 어쩐다든둥

시덥지않은 소리 지껄이고

계속 결혼했나고 물음

세시간도 안남은 인연에 왜 내가 니한테 답해야되냐? *신새끼

씹으려다가 한시간 정도 남았을때 또 묻길래 그냥 미혼이라고 답했음

그때부터 개느끼지랄떨고 자빠졌음

바퀴 의자에 앉혀서 공주님 무빙해주고 

쉬라면서 특별대우 해주는데 개소름

당일지급이라 왔는데 끝날때 지가 한말 기억 안난다고

7월에 준다는 둥  개소리

내가 화내고 문자 보내주니 금욜까지 해주겠다고

질랄하네

지가 돈주냐?

실장 나부렁이 주제에  여자애 하나 팔만원 주네마네로 갑질 놀이하고 자빠지고 

나중에 다른 남자보러 대표라고 말하라고 해서 말했더니

그 남자애도 실실대면서 자기 대표 아니라고

그럼 왜 듣고 있냐? 

*신새끼들 다 죽여버려

그러더니 실장이 대표 옆에서 나 부페먹게 할거라고 이지랄

남자애가 깜짝놀라면서 진짜냐고 했었는데

뷔페 갔더니 진짜 날 대표 앞에 앉혀서 먹게함

토나오는거 막고 먹음

맛도 드럽게 없음

8만원이라던가?

집에 좀 싸올랬드니 대표 화냄

더 빈정상함

니 앞에서 토나오는거 막고 먹어준값은 생각 안하냐?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가족들 결혼식엔 우리가 돈을 낸 입장이라서 싸왔지만

직원이 싸오는 건 안되는게 맞을 것 같음 ㅋ )

 

그리고 끝나고 이 영역에 일분도 지체하기 졸라 싫은데

뷔페니까 먹고 가자 싶어서  먹으러감.

주의! 토요일엔 그냥 직원식당 밥 먹인다고 함

직원식당에서 먹구가라면 1분도 망설임없이 집에 왔음 뷔폐에서 저 인간들이랑 같이 밥먹는 줄 알았음

바로 나왔을 건데 젠장.  더러운뇌관 실장새끼.

 

뷔페가서 자리를 여자따로 남자 따로 앉았는데 음식 갖고 오니 갑자기 나더러

실장놈이 대표랑 앉은 대로 오라고 

내가 언니들이랑 먹겠다니까 언니들도 오라고 한다고 

자리 많이 건들면 싫어한다고

아니 그럼...니들 둘이 남자석으로 가면 되잖아 !

내가 늦게 왔으면 남자석으로 갔을 텐데

하필 여자들중에 내가 젤 먼저 와서 빼박도 못하게 옆엔 실장새끼 앞엔 대표새끼 면상 보고

토쏠리는거 겨우 막고 먹었음. 

여튼 등신들 접대녀 취급당하고 빠져나옴

 

그 새끼들 때문인지 초밥 두어개 먹고 맛없어서 안 먹었는데

나중에 디저트 왕창 싸온거 집에서 먹는데 개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식장 알바 갈거거든 후기 보고 가라

내가 이 예식장 알바 검색해보니 후기에 주차장때매 계약 안했단 소리 있었음

진짜 주차장 만큼  열악했음.

솔직히 밥먹는 것도 왕 열받음

아니 편의점에서 라면사주면 뜨거운 물도 있고 거기 야외테이블 큰데서 먹을 수 있는데도

굳이 안보이는 데 가서 길에서 숨어서 먹게하고 .

밥을 그따위로 먹게하면서 점심 뷔페도 아니고 근무 끝난 후에 뷔페 먹는 걸로 열라 생색내고.

그리고  젊은 여자가면 백퍼 희롱당함. 가지마.

웃낀게 뷔페에 있는 여자들이 수고했다고 인사해주니까 대답도 못함

그래놓고 나는 나름 지가 고용한 일용직이라 그런지 그 지랄 떨고

내가 사회성이 무척 좋아져서 하루 인연에는 힘을 빼지 않아서

좋게 마무리 했지만 하루 더 볼 사이만 됐어도 개무시해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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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결론은

남자한테는 힘든 거 없어도 시급 짜서 안할 것 같은 알바

여자들 할라면 50 넘어서 해라

아니면 결혼유무 물으면 정색해라. 

그걸 왜 물어보시는 거냐고. 

왜냐면 결혼했다고도 할 수 없었던 게 . 결혼했다고하면 더 좋아서 붙는 남자도 있었음

이때부터 상황봐서 거짓말하게됐음.

난 다 끝날때고 두번다시 연락 안할 사이라서 미혼이라고 말한건데 끝에 똥뒤집에쓴 느낌.

여튼 늙은탱이 같은 남자 새끼들 열라 느끼하고 되도않는 지랄부림

얼마전에 카페에 50대 이상 남자들 출입금지 붙여놓은 카페 여사장님이 떠올랐음

그리고 마스크는 꼭 챙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