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베트남 여행을 갔었을 때였다
오래된 버스를 타고 베트남 전체 도시를 이동하는 데
우리 버스가 멈추면
10살 12살 같은 어린 아이들이
간식 같은 것을 사라고 창문으로 몰려든다.
그때 한 미국인 백인이 창문너머로 있는 소녀에게 간식을 사고 (그것도 흥정 열라함)
물건을 받고 1달러를 줬다 뺏으며 장난을 쳤다
소녀가 놀라 사색이 되었고
백인은 낄낄 댓다.
아마 그 소녀는 그 1달러를 받지 못한다면
주인에게 혹은 부모에게 어떤 곤경에 빠질지 알 수 없을 일이다.
백인은 장난 몇번 치다가 돈을 줬지만
소녀는 웃지 않고 돌아섰다.
찰나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을 소녀.
자기 나라에서는 버려져도 줍지도 않을 고작 1달러로
희롱하며 낄낄대는 모습에 뒤통수를 갈리고 싶었다.
난 저때 소녀의 편이었는데
왜 신은 내가 저 소녀가 되게 했을까.
당일 알바를 시작했다.
일거리가 너무 없고 곤궁했다.
뭘 하든 당일 지급이어야했다.
일요일날이었고 갈까 말까했는데
당일 지급이라고 시급도 천원 더 준다길래 갔다.
뼈빠지게 했다.
다 끝나고 급여를 몇달 뒤에 준다는 둥
금요일날 주겠다는 둥
내가 눈이 커지자 낄낄대기 시작했다
그것도 못기다리냐고 했다
미친새끼 . 그래 못기다린다
다른 남자애가 사장이라고 가서 말하라고 해서 가서 말했더니
사장이 아니었다
내가 말이 다르지않나고 아우성일 수록 더 웃어댔다
나는 심각한데 십새끼
나를 나중에 끝나고 부페먹을때 대표 옆에서 먹게 할거라고 이지랄.
더럽기까지한 새끼
이날 진짜 대표 앞에서 먹었다 토나오는 줄
그런데 줄거면서 그 지랄을 한거다
내가 남자애였어도 그지랄을 떨었을까
그 베트남 소녀가 소년이었어도 그 백인이 희롱했을까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또 금요일날
돈 열라 쪼금 주는 일을 했다
심지어 나오겠다고 한 알바 한명은 안 오기 까지 한 잡다하고 돈 안되는 일이었다
하루 반나절이고 용역도 아니고 당근으로 잠시 가는 거라서
당연히 당일지급인줄 알았더니
다 끝나고 줄 줄 알앗떤 돈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게 되버렸다
다 끝나고 계약서를 쓰란다 ㅡ.ㅡ;;
쓰고 돈 준줄 알았는데
오늘 주던지 주는 거 깜빡 하면 말일까지 준다고 이지랄.
시간당 만원. 다섯시간 이었다.
집이랑 가까워서 갔다.
단돈 오만원인데 지들은 깜빡할 소액이고
난 급하게 써야하는 돈이다
미친 인간들
남의 노동을 한시간을 쓰던 일분을 쓰던
지들이 못해서 해주러 가는 거 아닌가?
지들이 받아야 될 돈이면 깜빡 할 수 있나?
어떻게 남의 노동력의 댓가를 "깜빡할 것" "주고싶을 때 줘도 될 것" 으로 인식을 하나?
남의 절박함을 갖고 희롱하는 새끼들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오만원 벌자고 내내 서서 뭐한 건가 싶다
이래서 알바 일하러 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늘 어두웠나보다
나도 이제 그렇게 될 것 같다.
니들이 줄까말까 해도 되는 깜빡할 그 소액이
나는 살아가는 생계고 험한 일을 더 해나가야할 인생값이다.
결국 돈이 들어 오지 않아서
난 주말 밤을 온통 당일지급 알바를 찾다 새벽 설잠을 자야했다.
돈으로 사람의 영혼에 생채기 내는 인간들.
명품인척 하는 짝퉁새끼. 토나온다
짝퉁 인간들은 수치심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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