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쿠팡 부천2 센터] 숏타임 오전 출고 알바 후기

잡학지식100 2024. 8. 5. 15:10

쿠팡알바는 "쿠펀치"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해서 원하는 시간과 요일을 신청하면 확정 확인 문자가 옴

그러면 셔틀버스 신청해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올라타면 출근하는 거임

새로온 사람들은 줄을 따로 서서 안내받음.

가면 쿠팡 와이파이써야함.  쿠팡 와이파이로 출퇴근 기록이 되는 거임.


난 오전에 짧은 시간을 원해서 숏타임 신청함.

4시간 정도 하는 숏타임은 [출고] 작업밖에 없어서 하러감

알아보니 [출고]와 [허브]가 빡쎄다던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나중에 여자도 하기 쉽다는 [입고]신청 해봤는 데

이건 종일 근무밖에 없고 인기가 많은 파트라서 그런지 확정이 잘 안됨

여튼 두어번 시도끝에 확정 문자 받았음.

9시부터 일하는데 셔틀 시간은 왜이렇게 이른가 했더니

도착해서 이거저거 하라고 하는 대로 하는데 한시간 걸림

신선센터라 그런지 두꺼운 방한복으로 환복해야함

난 모르고 반바지 입고 갔는데 반바지 입은 사람 나밖에 없었음 . 양말도 안 신고....

반바지 반팔이라 방한복은 그냥 덧입었는데 신발도 워커같은 안전화로 바꿔신어야함.

워커를 맨발에 신어야했음

이때부터 불길함 엄습.😐

 

여튼 다 준비하고 앉아있으래서 있는데

4시간 일하러 왔는데 앉아서 교육을 두시간 반 받음 😑

한시간 넘어가니 속으로 제발 일하게 해달라고 울었음

한시간 반 걸려서 교육받고 현장 들어가니 냉장고 속 같았음

그런데 여기서 포장 실무 교육 또받음

거의 삼십분. 😑

 

그런데 이렇게 교육 안했으면 큰일 날뻔

첫날이라 단일제품 포장하는 거였은데

삼십분 하니까 손가락 얼음

진짜 시간 안감 ㅋㅋㅋㅋㅋㅋㅋ

십분이 한시간 같음 😭

난 장갑도 준다길래 방한 장갑 같은건가 했드니

그냥 목장갑 😫

여름이라 아이스팩이랑 드라이아이스 포장이 많은데

문제는 아이스팩이 점점 녹음

물이 철렁철렁한 상자 속에서 아이스팩을 집어야하는데

목장갑이라 다 젖음😭

방한복만 주면 뭐해 손가락이 얼어 터지는데 😭😭😭😭

담엔 고무장갑 준비해야하나 싶었음 

요리할때 끼는 니트릴 장갑같은거 끼고 목장갑 끼면 나을 것 같음 

 

여튼 겨우겨우 마치는 시간 됐는데 30분 정도 쉬다 가야함

무조건 ㅜㅜㅜㅜㅜㅜㅜ 뭔 법이 이래 ㅜㅜㅜㅜ

강제 휴식 후 바로 퇴근.

아니 집에 가는 것 보다 더 큰 휴식이 어딧다구 

강제로 휴식 ㅜㅜㅜㅜㅜㅜ 이게 젤 웃꼈음

여튼 다른 사람들은 다 밥먹으로 가고 오전조 사람들은 복도에서 강제 휴식

미리 옷 못갈아입음 

휴식하고 나면 작업장에 가서 일렬로 줄서서 아이디카드? 그런걸로 바코드 찍고 확인하고 셔틀 타러가면됨

손 얼고 배고프고 진짜 일분 도 더 머물기 싫어서 눈썹휘날리게 뛰쳐나옴 셔틀에ㅡ1빠로 올라탐 ㅋㅋ

 

느낀점은 쿠팡 최첨단 시설 있다고 뉴스 나오고 했는데 시스템이 구려서 놀람

노트북 화면보고 해야하고 싱글포장도 자동화가ㅡ안된게ㅡ놀라움

곧 되지않을까.... 사람이 하기엔 심하게 단순함.

 

일이 힘들어서 그렇지 ...그렇다고 막 힘든 것도 아님. 

알바를 알아보면서 그냥 이게 제일 깔끔한 것 같다.

다른데는 가면 계속 일하네 마네 눈치보이고 하는데

쿠팡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요일만 하면 되니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고

돈도 담날 점심쯤 따박 나오고 

책임감 운운할 사람도 없고 괜찮은 것 같다. 

다만 하루 가면 억울함 주 2회를 가야 주급수당 나옴

주급수당 나오면 반나절 일하고 일당 5만원 넘어서 괜찮다 싶지만

그냥 하루만 가면 하루 4만원 벌라고 새벽밥 먹고 셔틀타고 이건 아니다 싶음

갈거면 이틀한다고 생각하고 가야함

다만 쿠팡은 주 시작이 일요일 부터라 토,일 이틀 안됨 

(평일 하루 +주말 하루 )이렇게 해야 주급수당 나옴

이건 쿠팡에서 노린건가 싶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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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장 시스템 플로우 바꿔야함 

이건 진짜 안해본 사람들이 플로우 짰다 싶음.

사람이라면 스티커가 나오면 붙이게 되어있는데

포장 후 박스 찍으면 송장이 출력되야하는데

송장이 미리 나와서 박스 코드 안찍고 송장 붙여 나가게 됨 

나 두번이나 이랬음 ㅠㅠ

기획자한테 편지 쓸뻔 했음